티스토리 뷰
목차
추석 연휴 국내 여행지 찾고 계신가요? 올 추석은 10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 이어져 주말을 포함하면 최대 7일 동안 여유롭게 쉴 수 있습니다. 만약 연차 하루만 더 쓴다면 10일 연휴도 가능해 장거리 여행이나 테마 여행을 즐기기 이보다 더 좋을 기회가 없죠.
특히 10월 초는 선선한 날씨와 단풍 절정기가 겹쳐 국내 여행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풍명소, 바다여행, 야경명소 등 테마별로 추석 연휴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가을 단풍 명소 추천
- 오대산 국립공원 (강원 평창)
설악산이 붐빌 때 오대산은 한층 여유롭습니다. 특히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로 꼽히며, 단풍철에 걷기 좋은 대표 코스입니다. 울창한 전나무와 고즈넉한 사찰이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지고, 사진 찍기에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 팔공산 (대구·경북 경계)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을 산으로, 특히 갓바위 코스가 유명합니다. 추석 차례를 마친 뒤 가족과 함께 오르면 신앙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설악산보다 덜 알려져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조용히 단풍을 즐기고 싶은 분께 적합합니다.
👉 팁: 등산로 입구에서 지역 특산물(대구 막창, 경북 사과 등)을 함께 즐기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호수, 강 물멍 여행지 추천
- 춘천 의암호·소양강
가을 하늘 아래 호수에 반사된 단풍은 또 다른 매력을 줍니다. 의암호 스카이워크에서는 유리바닥 아래로 펼쳐진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소양강 스카이브릿지에서는 강과 산이 어우러진 가을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충주호 유람선
내륙 최대 규모의 호수 충주호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드넓은 호수와 절벽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여행객은 충주호 주변 드라이브 코스를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단풍과 호수가 어우러진 충주호는 흔히 알려지지 않아 ‘숨은 힐링 스폿’으로 손꼽힙니다.
👉 팁: 호수 여행은 아침과 해질 무렵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특히 저녁 노을이 호수에 비칠 때는 사진 찍기 좋은 황금 시간이니 놓치지 마세요.
바다 해안 여행지 추천
-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 호미곶 해맞이 광장
포항 구룡포는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들이 보존된 독특한 거리를 걸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후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를 바라보면 가을 햇살 아래 낭만적인 하루가 완성됩니다. - 남해 독일마을 + 다랭이마을
남해는 유럽 감성과 한국의 전통 풍경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독일마을은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이 모여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다랭이마을은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논과 남해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가을바람 속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여행지입니다.
👉 팁: 남해 여행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니 렌터카 여행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전통 여행지 추천
- 강화도 교동도 대룡시장
1960~70년대 풍경이 그대로 보존된 레트로 마을로, 추석 명절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시장 골목을 걸으면 옛 간판, 오래된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을 줍니다. - 공주 공산성 + 곰탕거리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산성은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한층 운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친 뒤 공주 시내에서 곰탕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소박하지만 특별한 하루 여행이 완성됩니다.
👉 팁: 전통 마을이나 유적지는 걸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크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꼭 챙기세요.
야경 명소 추천
- 부산 황령산 봉수대 야경
부산 도심과 광안대교, 해운대 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야경 포인트입니다. 연휴 기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볍게 올라 야경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 서울 청계천·세운상가 루프탑
긴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도심 속에서 가볍게 가을을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낮에는 한옥마을이나 박물관을 둘러보고, 밤에는 청계천 산책과 세운상가 루프탑에서 도심 야경을 감상하면 짧지만 강렬한 힐링이 가능합니다.
👉 팁: 야경 명소는 삼각대와 야간 모드 촬영 기능을 활용하면 멋진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트레킹 여행지
- 지리산 둘레길 (전남·경남·전북)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트레일 코스로, 가을에 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추석 연휴에는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전 구간을 다 걷기는 힘들지만, 구례~하동 구간 같은 일부 코스만 즐겨도 충분히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 (강원 속초)
헬스 트레킹을 원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난이도는 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동해와 가을 산세는 보상 그 자체입니다. 추석 연휴 성수기에는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팁: 장거리 트레킹은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두면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온천 여행지
- 덕구온천 (경북 울진)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수로, 산 속 계곡길을 따라 걷다보면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노천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산행 후 온천까지 함께 즐기면 금상첨화입니다. - 아산 온양온천 (충남 아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온양전통시장과 함께 들러 지역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석 연휴 힐링 코스로 좋습니다.
👉 팁: 노천탕은 수건이나 샤워 용품을 개인적으로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가족 여행지
-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 갈대밭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정원 안에는 다양한 테마 공간이 마련돼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있고, 연휴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 경기 에버랜드 & 한국민속촌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공원과 전통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추석 기간에는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므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팁: 인기 놀이기구는 오전 시간에 먼저 탑승하는 게 대기 시간을 줄이는 비결입니다.
커플 여행지
- 여수 돌산공원 & 해상케이블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추석 달빛과 함께 즐기면 더욱 특별합니다. - 경주 황리단길
전통 한옥과 세련된 카페가 공존하는 거리로, 추석 연휴에 한옥스테이와 카페투어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야간 첨성대 불빛 산책은 커플에게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 팁: 케이블카는 일몰 시간대에 타면 가장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지
- 강원 양양 서피비치
혼자서도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스팟입니다. 서핑 초보자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이 많아 혼자 와도 부담이 없고, 바다 앞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힐링하기 좋습니다. - 전북 군산 근대문화역사거리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군산은 혼자 여행객에게 최적의 도시입니다. 이성당 빵집, 경암동 철길마을, 히로쓰 가옥 등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오롯이 자신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팁: 군산은 도보 코스가 많으니, 카페에서 잠깐씩 쉬어가며 여유 있게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 추석 여행 준비 팁
- 차량 정체 피하기: 추석 전날·첫날은 교통이 가장 혼잡합니다. 가능하다면 연휴 중반 이후 출발이 유리합니다.
- 숙소 예약 전략: 유명 관광지 대신 중소도시의 게스트하우스나 한옥스테이를 찾으면 예약 성공 확률이 높고 비용도 절약됩니다.
- 추석 먹거리 즐기기: 각 지역 전통시장에 들러 송편, 전, 한과 같은 명절 음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추억이 됩니다.
추석 연휴 100배 즐기기
2025년 추석 연휴 국내 여행지 추천해 드렸는데요. 가본 곳 또 가기보다는 숨은 단풍 명소, 조용한 호수와 해안, 레트로 감성 마을 같은 색다른 여행지에서 더 큰 만족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긴 연휴일수록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즐기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조금 더 특별한 가을 감성 국내 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